증평 흑표부대가 매주 일요일 증평군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만학도 어르신과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교실이 인기다.
증평 흑표부대가 매주 일요일 증평군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만학도 어르신과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교실이 인기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증평 흑표부대가 매주 일요일 증평군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만학도 어르신과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교실이 인기다.

25일 증평군에 따르면 강사인력이 부족하다는 말에 흑표부대는 인성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특기장병 7명을 선발해 검정고시를 준비중인 어르신과 다문화 이주여성 20여명에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군은 흑표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휴일 개인시간을 할애, 재능기부에 나선 줘 고마운 마음을 가진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수강생 중 최고령인 엄춘화(여·76) 씨는 "손주 같은 장병들이 어려운 문제도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정성들여 가르쳐 주니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사참모 염인섭 중령은 "수업생분들의 호응이 좋아 다행이다"며 "부대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흑표부대의 재능 기부는 검정고시가 끝나는 후반기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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