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21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하루 전 도내 8개 지역위원장 회의를 통해 마련된 지방의회 원 구성 관련 도당 지침을 공개했다.
국회 변재일(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구) 의원은 환경부가 올해 말까지 오창산단 인근 주변의 악취조사를 실시한다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환경부가 오는 27일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창산업단지 내 악취 실태조사에 나선다.

국회 변재일(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구) 의원은 환경부가 올해 말까지 오창산단 인근 주변의 악취조사를 실시한다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가 변 의원에게 제출한 올해 악취실태조사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오창산단 내 137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화학약품 냄새 등의 악취로 인근에 사는 8만여명이 피해를 입고 비봉초 일원에까지 영향을 미쳐 2017년 기준 100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환경부는 악취방지법 4조 3항 직권조항에 따라 2019년 악취실태조사 지역으로 청주 오창산단을 선정하고 삼성SDI 등 악취유발업종 50개 사업장을 중점 조사한다.

환경부는 실시간 악취 측정장비 등 최신장비를 활용해 악취 발생 주요지점에 대한 악취 물질을 측정해 분석하고 실제 사람이 느끼는 악취를 파악하기 위해 판정 요원의 후각을 통한 악취빈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또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오창의 악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악취확산 모델링을 하고 악취해소를 위한 저감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실태조사결과 주민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 해당하는 사업장에 악취 저감시설 보완을 요청하고 지자체에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변 의원은 "오창주민을 대상으로 악취 실태조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며 "이번 실태조사가 오창의 악취 원인을 밝혀내고 획기적인 악취 저감방안을 마련, 악취를 근본적으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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