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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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4월중 업황전망BSI가 역성장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8~22일 5일간 충북지역 435개 업체(응답 업체 418개)를 대상으로 업황전망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전월대비 1p 하락한 69일 때 비제조업은 2p 상승한 65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비제조업의 경우 호전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이하를 기록하면서 체감경기는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황전망BSI는 기준치 100 이상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가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얘기다.

특히 충북 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올 1월 70으로 전월에 비해 11p 떨어진 뒤, 2월 60으로 또다시 10p 떨어지면서 하향세를 기록했다.

이어 3월에 70으로 호전됐다가 4월에 1p 떨어진 69를 기록하면서 하향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도내 제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2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수부진 21.3%, 자금부족이 14.9%로 뒤를 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자금부족(11.6%→14.9%)과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23.1%→24.3%) 등에 따른 애로는 증가한 반면에 내수부진(23.8%→21.3%)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0%→14.6%) 등에 따른 애로는 줄었다.

제조업에 비해 인력이 많이 필요한 서비스업의 특성상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8.1%), 내수부진(21.0%) 등의 비중이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눈여겨 볼만한 것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제일 큰 것으로 공통적으로 조사된 것”이라며 “그동안 업종 특성상 제조업은 내수부진, 비제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가장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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