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생아, 우리 뭐하고 놀까?'
신간 '동생아, 우리 뭐하고 놀까?'

[충북메이커스TV 남수미 기자]평화로운 교실을 지향하는 선생님(평화샘)들의 공동체 회복 실험서 '동생아, 우리 뭐하고 놀까?(살림터)'란 책이 출간됐다.

'공동체를 살리는 유·초연계교육'이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청주 한솔초와 충주 남산초·금릉초에 근무했던 4명(김미자·윤재화·임오규·권옥화)의 교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 이들 교사들에게 마을이 함께 아이를 기르는 공동체,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 아이들 관계를 회복하는 공동체 비전에 대해 화두를 던진 문재현 마을배움길연구소장의 글이 실려 있다.

이들은 충북교육계가 교실 문턱을 넘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배움의 길을 찾는 마을공동체 교육과 또래를 넘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의 관계 맺음을 통해 배움을 찾는 '징검다리교육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문재현 마을배움길연구소장은 "옛날 동네에서 옆집 형은 가족과 같았다"며 "그런 형과 함께 다니는 학교는 관계가 설정이 돼 학교폭력이 적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아이들, 나홀로 크는 아이들 사이에 위계 서열을 정하는 학교폭력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런 폭력을 없애고 관계를 설정해 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실험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문 소장은 "충북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유·초연계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그 디딤돌로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생아, 우리 뭐하고 놀까?' 출판기념회는 27일 오후 2시 충북도교육청 화합관 2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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