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음성군이 3년 연속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보급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음성군에서 각 3600만원씩 총 7200만원을 들여 유휴교실을 가상현실 스포츠실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신청한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사업에 음성군 원남초등학교가 선정돼 군은 올 2회 추경예산을 확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가상현실 기술과 특수센터 기술을 적용해 실내공간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상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교과, 놀이체육, 스포츠, 코칭체육, 천문교육, 안전교육 등 6개 영역 100여종의 가상현실 콘텐츠가 제공된다.

군은 학생들이 신체활동과 다양한 레저스포츠체험,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교육콘텐츠를 통해 교과목을 게임처럼 즐기며 학습하도록 유도해 학생들의 집중력을 키우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영훈 평생학습과장은 "최근 미세먼지로 학생들이 야외활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상현실 스포츠 설치로 안전한 체육활동 여건이 마련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2017년 충북도내 최초로 용천초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했고, 2018년에 평곡초에도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추가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