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 나무는 영동군이 보호수 43호로 지정 관리하는 수령 350년 이상 된 높이 20m 정도의 느티나무 2그루이다.
독립군 나무는 영동군이 보호수 43호로 지정 관리하는 수령 350년 이상 된 높이 20m 정도의 느티나무 2그루이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74회 8.15광복절을 앞두고 영동군 학산면 '독립군 나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독립군 나무는 영동군이 보호수 43호로 지정 관리하는 수령 350년 이상 된 높이 20m 정도의 느티나무 2그루이다.

'독립투사 느티나무'라고도 불리는 독립군 나무는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한양과 전라도를 잇는 길목에 놓인 이 느티나무를 활용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나무 인근에는 역참이 있었고 왜경들이 잠복, 검문을 할 때면 독립군 나무에 흰천을 달아 위기를 알리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3.1운동 당시에도 독립군 나무는 서울서 남부지방으로 독립선언문을 전달할 당시 표식을 남기는 매개체 역할 하면서 마을 주민들에겐 ‘수호목’으로 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충절의 고장 영동의 정기와 순군선열들의 넋이 깃든 이 독립군 나무는 영물이나 다름없다"며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만들어 주고 영동의 위상을 높이는 특별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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