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선(가운데) 농협 충북본부 부본부장은 2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박성규 SP글로벌사 대표이사와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교선(가운데) 농협 충북본부 부본부장은 2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박성규 SP글로벌사 대표이사와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농협 충북본부가 인천에 본사를 둔 무역회사 SP글로벌사와 충북농산물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교선 농협 충북본부 부본부장은 2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박성규 SP글로벌사 대표이사와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P글로벌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 지사를 두고 그동안 주로 공산품을 수출해 왔던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미 현지 판매처(대형매장)를 확보하고 있는 SP글로벌사가 이번에 농산품분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 하면서 농협충북본부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영동 농협군지부가 지난 7월 베트남 시장개척에 나섰다가 좀 더 영향력 있는 업체를 물색하던 중 SP글로벌사를 추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P글로벌사는 현재 경기유통공사, 코트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는 이날 SP글로벌사와의 업무협약과 함께 앞으로 △수출협력 및 상호편의제공 △동남아 농산물 시장의 유통정보 공유 △충북농협 농산물 수출의 안정적 판로 확대 △농산물의 안정된 공급과 품질향상 유지에 대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우선 추석연휴(12~15일)를 앞두고 이달 중 베트남 포도수출을 추진하고 배와 사과에 대한 시장개척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충북본부는 이번 협약이 주로 베트남 저가농산물 시장에 수출을 해왔던 관례에서 벗어나 세밀한 마케팅으로 동남아 시장의 백화점 등을 공략해 고부가 농산물 수출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대형마트에 충북 농산품관을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교선 농협 충북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수출 개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이를 계기로 충북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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