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녹색당은 8일 논평 자료를 통해 보은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가 주관하는 보은소싸움대회가 오는 12~18일 7일간 대추축제 기간에 열리는데 ASF확산 방지와 동물학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녹색당은 8일 논평 자료를 통해 보은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가 주관하는 보은소싸움대회가 오는 12~18일 7일간 대추축제 기간에 열리는데 ASF확산 방지와 동물학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녹색당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와 동물학대의 장의로 변질되는 '보은군 소싸움대회'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녹색당은 8일 논평 자료를 통해 보은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가 주관하는 보은소싸움대회가 오는 12~18일 7일간 대추축제 기간에 열리는데 ASF확산 방지와 동물학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녹색당은 100% 치사율에 달하는 ASF의 확산을 예방하고자 전국적으로 담양 한우축제를 비롯해 경남 창원과 진주, 전북 정읍 민속소싸움대회가 취소되고 있고, 축산관련 행사가 아닌데도 각종축제가 취소되고 있는데 보은에서만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은군이 대추축제를 기해 소싸움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는 동물학대의 온상이 돼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초식동물에게 동물성 먹이를 주고 시멘트를 채운 타이어 끌기 등을 통해 동물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충북녹색당은 보은군이 이 같은 잔인한 학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대회 지원금 2억2000만원, 대회 출전장려금 600만원을 들이고 해마다 수억원을 소싸움 대회 예산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호선 사무처장은 "동물보호법 8조에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다"며 "다만 민속경기란 명목으로 소싸움만을 예외로 두고 있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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