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김병우(사진) 충북교육감이 15일 간부회의에서 하루 전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학생들에 대한 진로·진학·생활지도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고단한 여정을 잘 견뎌준 수험생이나 가슴 졸이며 뒷바라지 해 준 학부모님, 선생님들 모두 고생하셨다"며 "정시나 최저학력 기준 같은 한 번으로 당락을 결정짓는 시험이 학생들에게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속에서도 수고로움을 참고 견뎌 준 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해하는 학생도 있고 어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실력발휘를 못하고 실망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펴 힘 낼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무엇보다 힘든 여건 속에서 시험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음양으로 고생한 우리 교직원들의 정성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수능 이후에도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자신의 미래와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학교는 물론 각 교육기관에서도 진로·진학지도와 생활교육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오는 18일은 21년전 '현대 금강호' 관광 1호선이 동해를 거슬러 금강산으로 향해 민간교류의 장이 열렸던 날이다"며 "당시 한반도를 설레이게 했던 평화의 바람이 지난해 4월 27일 평화회담으로 이어졌으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복잡한 국제정세에 얽혀 주춤거리고 있어 인내를 발휘하고 지혜를 모아 평화와 조화로움의 통일 교육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또 "이번 주 시작된 행정사무감사가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며 "감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고 지적받은 사항은 반드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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