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철수 충북메이커스 편집장
경철수 충북메이커스 편집장

 

충북메이커스 편집장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을 보내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날을 맞았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온다’는 지론처럼 새 생명이 움트는 새 희망의 날이 밝았습니다.

이 새로운 시작에 독립 언론 ‘충북메이커스’도 함께하며 새 출발을 알립니다. 1인 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에 ‘충북을 만드는 사람들-충북메이커스’는 그저 그런 인터넷신문으로 남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우선 충북메이커스는 제호 그대로 충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모든 현안의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입니다.

충북메이커스는 기성언론이 다루는 현안을 답습하기보다 충북메이커스 만의 차별화된 소식들에 더 중점을 두려 합니다.

충북메이커스가 세상에 발을 디딘지 얼마 안됐지만 지역의 한 학교에서 개최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한 지인이 이 소식을 충북메이커스에서 접한 뒤 ‘네이버에도 나오지 않는 기사가 있다’며 격려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지인의 격려 멘트였지만 종국엔 이것이 바로 충북메이커스가 가야할 길이리 생각합니다.

충북메이커스는 경제중심의 종합뉴스를 표방합니다. 자신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모르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인들의 상생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충북메이커스는 철저한 협업과 네트워크로 이업종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성공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자가 지역의 한 경제단체장을 인터뷰하고 차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들은 이야기가 충북메이커스의 출발입니다.

이 경제단체장은 ‘회원사끼리도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모르는 게 작금의 현실’이라며 제게 ‘역할론’을 부여해 줬습니다.

세상에 빛 한번 내 보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수많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발자취를 담아내는 것 또한 충북메이커스에 부여된 또 하나의 사명입니다.

바람이 있다면 소 사장님들이 ‘충북메이커스가 있어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날이 오는 것입니다.

충북메이커스는 기자 혼자 만드는 신문이 아닙니다. 충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인들이 주인공이 돼 함께 만들어가는 집단 지성의 산물이 될 것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가 주는 무게감 또한 가볍지 않습니다.

동네신문 기자부터 인터넷, 통신사, 주간지, 일간지, 인터넷방송까지 다양한 미디어를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새로운 대안언론으로 충북메이커스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아니, 잘 하겠습니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청주참사랑교회 박종선 목사님의 ‘사람을 살리는 글(活人文)을 써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앞으로 충북메이커스의 사훈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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