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충북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장대온천개발저지대책위원회가 충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온천 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12일 오전 충북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장대온천개발저지대책위원회가 충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온천 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3일 오후 괴산군 청천면 환경문화전시관 일원에서 충북과 서울, 경기의 지역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1200여명이 참여하는 한강유역공동체가 상주지주조합의 문장대온천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
23일 오후 괴산군 청천면 환경문화전시관 일원에서 충북과 서울, 경기의 지역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1200여명이 참여하는 한강유역공동체가 상주지주조합의 문장대온천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한강유역공동체는 환경파괴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문장대온천개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상주지주조합에 요구했다. 또 환경부에 상주지주조합에 지난 2월 6일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한 온천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부동의 및 온천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강유역공동체는 충북과 서울, 경기의 지역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1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3일 오후 괴산군 청천면 환경문화전시관 일원에서 상주지주조합의 문장대온천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

충북 문장대온천개발저지대책위원회는 이미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한강유역 수질오염으로 지역주민의 환경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대법원에서 개발허가 취소 확정판결을 받은 사안이라며 '죽은 사업'에 숨을 불어넣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문장대온천개발사업은 개발이익과 생존권의 바탕이 되는 환경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대표적인 지역갈등사안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강유역공동체는 상주지주조합은 충북, 서울, 경기 지역주민들에게 즉각사과하고 사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환경부는 대구환경청에 상주지주조합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신청 자체를 부동의하고 온천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박현수 충북 문장대온천개발저지대책위원회 사무처장은 “우린 싸울 준비가 됐다”며 “상주시가 문장대온천개발사업을 완전히 멈출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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