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농협 충북본부(본부장 염기동), 충북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가축질병 방역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축산관계자 20여명은 청주국제공항 출입국장에서 해외 여행객과 내방객을 대상으로 해외축산물 불법반입금지, 축산농장 방문 자제를 홍보하는 홍보지와 피켓, 현수막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가축질병 방역 홍보캠페인은 최근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고 유럽, 대만, 중국 등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면서 가축질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예방차원으로 실시됐다.

농협 충북본부는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오리, 닭 등 가금류 밀집사육농가에 방역용 생석회 10t을 지원했다.

농협은 주요 사무소에 설 명절 귀성객의 축산농장 및 시설 방문자제,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해외발생국 여행자제 등 홍보 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할 예정이다.

또 설 명절 전·후인 23일과 28일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청소 및 소독 활동을 벌여 차단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문성호 농협 충북본부 부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가축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축산 종사자가 앞장서서 자신의 농장과 사업장을 지키기 위한 사전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