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본 준비위위원장인 김봉곤(오른쪽 두 번째부터) 진천 선촌서당 훈장과 민채린 2016미스충북·세종, 조진숙 준비위원 등이 29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평본 준비위위원장인 김봉곤(오른쪽 두 번째부터) 진천 선촌서당 훈장과 민채린 2016미스충북·세종, 조진숙 준비위원 등이 29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공평사회 만들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창립된다. 공평본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봉곤 진천선촌서당 훈장은 창립총회를 하루 앞두고 29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공평본은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20대에서 6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33인 집단 공동대표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평본 준비위에는 배우 김보성(홍보대사), 기자출신 MC 이상벽 씨, 2016충북·세종 미스코리아 민채린 씨 등 유명인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김 준비위원장은 지난해 12월과 올 2월 서울에서 두 차례 준비모임을 가진데 이어 30일 오후 3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인근 동부창고 34동 1층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공평본은 앞으로 불공정, 불평등, 불합리한 사례집을 발간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교육·공연·토론을 통한 사회불만 해소, 국민의식 계몽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 첫 사례로 이날 김 준비위원장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최근 5년(2014.7.30~2017.4.12) 간 충북지역 선출직 단체장 및 지방의원, 국회의원의 사직·당선무효· 범죄연루로 인한 피선거권 상실 사례가 총 9건에 달하고, 재·보궐 선거로 인한 국고(지방비 포함) 손실이 30억4500여만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준비위원장은 “개인의 입신양명이나 범죄연루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면서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데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불합리한 제도로 창립총회 후 전국사례를 취합해 제도적 불합리성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준비위원장은 “이런 불합리성을 바로잡기 위해 임기가 보장된 선출직 단체장과 지방의원, 국회의원을 벌하기 위해 만들려는 제도가 ‘국민소환제’이지만 이 개정 법안은 몇 년째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채 잠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평본은 “국민의식 계몽운동을 통해 앞으로 불공정, 불공평, 불합리한 제도들을 고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공평본 준비위위원장인 김봉곤(오른쪽 두 번째부터) 진천 선촌서당 훈장과 민채린 2016미스충북·세종, 조진숙 준비위원 등이 29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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