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지방자치단체장 중 최고갑부는 이시종 충북지사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장 가난한 단체장은 2억원대의 이근규 제천시장으로 파악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공석중인 청주시장을 제외한 충북 지자체장 11명 중 8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나머지 3명은 감소했다.

최고 갑부는 16억3195만원을 신고한 이 지사로 지난해보다 5672만원이 증가했다.

재산은 줄었지만 14억2041만원을 신고한 박세복 영동군수가 2위에 올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2억4773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홍성열 증평군수와 나용찬 괴산군수는 각각 10억4152만원과 10억2984만원을 신고해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자체장은 홍성열 증평군수로 1억7481만원이 늘었다. 이어 조길형 충주시장 1억6074만원, 김영만 옥천군수 1억752만원 등의 순이다.

반면 이필용 음성군수는 8810만원이 줄었다. 박세복 영동군수와 이근규 제천시장도 각각 7829만원과 2397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이 감소한 단체장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빈곤한 단체장은 이근규 제천시장, 정상혁 보은군수, 이필용 음성군수로 각각 2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이 시장은 2억623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가난한 지자체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전국 교육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11억5472만원을 신고했다.

1년 사이 3억2859만원이 늘었다. 이는 이영우 경북교육감의 15억900만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으로 교육감 후보 중 10억대의 자산가는 두 사람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