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이시종 충북지사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충주시를 현장 점검했다.
22일 오전 이시종 충북지사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충주시를 현장 점검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이시종 충북지사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충주시를 현장 점검했다.

이날 오전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이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충주는 소규모 마을단위 집단발생을 했던 괴산과 달리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역학적 연결고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사는 충주시 코로나19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관리와 자가격리 수칙 준수,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홍보 강화, 요양병원 등 집단발생 가능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활동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감염병 전담병원인 충주의료원과 생활치료센터(IBK 충주연수원)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충주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충주지역을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관리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이 지사가 최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충주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긴급대책 마련을 특별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과장급 지역책임관과 역학조사관 2명을 충주시에 긴급 파견하고 마을단위 모니터링 강화, 감염병 발생 취약시설 집중관리 등에 들어갔다.

도는 1차 접촉자는 자가격리 시키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일대 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2차 접촉자는 시·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능동감시하고 증상 발견 시 1339 또는 관내 보건소로 신고 조치하기로 했다.

도는 충주시에 대해 당분간 특별관리지역에 준해 방역 등 도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보름간을 사회적 격리 기간으로 정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담화문을 11개 시·군에 전달하고 정부가 운영중단을 권고한 도내 실내체육시설 696개소에 대해 당분간 운영중단을 요청했다.

도내 실내체육시설은 체력단련장 276개소, 체육도장 405개소, 무도학원 11개소, 무도장 4개소 등이다.

현재 무도학원과 무도장은 100% 휴업중이나 체력단련장과 체육도장은 아직 운영중인 업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충북도는 당분간 체력단련장과 체육도장을 중심으로 운영중단 권고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는 집단감염이 높은 줌바댄스나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운동프로그램을 금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천안과 세종시 등에서 최근 줌바댄스학원을 통해 지역사회 감역 확산이 이뤄진데 따른 조치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양해해 주시고 코로나19 확산 중단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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