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13청주시장 선거 이광희(왼쪽)·정정순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6.13청주시장 선거 이광희(왼쪽)·정정순 예비후보.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6.13청주시장선거 후보 공천심사를 4월 둘째주로 예고한 가운데 출마자들이 후보검증을 위한 공개정책토론회를 잇따라 제안, 성사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1일 지난달 30일 경쟁후보인 정정순 예비후보가 '깜깜이 선거'를 예방하기 위한 후보검증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데 대해 '두팔 벌려 환영한다'는 논평자료를 냈다.

이 예비후보는“지난 12주간 정책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한 외로운 외침에 이제서야 대답이 들려오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다”며 “같은 당 정정순 후보의 정책토론 제안에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정책토론회는 청주시를 이끌어갈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후보나 근거가 부족한 공약을 제안한 후보에 대해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토론회를 열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정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깜깜이 선거' 예방 차원에서 공개토론회를 통해 당원과 시민들에게 제대로 검증을 받아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 예비후보는 "당원과 시민 여론조사에 앞서 후보들의 정책과 능력, 인물됨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며 준비된 시장 후보로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4명의 적합도 합이 50%대로 나오는 등 본선에서 우리 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며 "이들 중 차기 시장직을 가장 잘 수행할 인물을 최종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최종 선정은 시민 50%와 권리당원 50% 등의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만큼 당원들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정 예비후보는 "충북도당은 빠른 시일 내에 당원과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후보 4명의 합동 정견과 정책 토론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그는 "당원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회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4개 지역구에서 당원 대표성을 가진 상무위원 겸 전국대의원 200명 정도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 개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와 정정순 전 충북도행정부지사, 한범덕 전 청주시장, 유행열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등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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