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13충북지사선거 경선주자인 오제세 국회의원이 2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지사의 3선 도전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6.13충북지사선거 경선주자인 오제세 국회의원이 2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지사의 3선 도전을 강하게 비판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경선주자인 오제세(사진) 국회의원이 2일 오전 충북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3선도전에 나선 이시종 충북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이 지사가 3선을 하게 되면 도합 12년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도민들의 피로감이 적잖다"며 "도정에 대한 비판을 실무자(공무원)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실정비판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켰다.

이어 오 의원은 "이 지사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충북 성장동력사업으로 충주 에코폴리스, 이란2조원 투자유치 실패, 오송 역세권 개발, 청주공항 MRO단지 정부지원사업 무산, 음성 혁신도시 정주여건 부족 등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다"며 "투자유치성과도 청주, 진천, 음성에만 집중되고 북부권과 동남부권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지난해 기준 전국 가계당 평균 소득(510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4240만원으로 최하위 수준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제2회 대회 예산이 잡혀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대해 "허황된 스포츠산업 꿈 을 버리라"라며 "이미 무예마스터십에 대해 공개토론회를 제안 했으나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재미와 관중, 흥행이 없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개최를 중단해 줄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충북미래 2040' 세미나에 대해서도 현역 프리미엄으로 선거에 이용하려는불순한 의도라고 깍아내렸다.

지난 8년여 동안 재임시절에 면밀히 계획해 진행할 프로젝트를 이제서야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잡힌 공천심사 면접에 대해서도 여론조사결과 5%이내에 접전을 하고 있어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게 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오 의원은 보은, 옥천, 괴산, 영동, 단양 등 5개 군 지역 특화 개발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보은 속리산 휴양 관광지 조성지원, 농산물 원스톱 센터 건립 지원, 옥천 국립묘목원 조성, 옥천 도립대 활성화, 괴산 친환경 유기농업 발전 지원 확대, 영동 복합문화 예술회관 건립, 한국의 나파밸리 영동건설, 단양 관광산업 가속화 지원 등이 대표적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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