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이시종 충북지사가 1일 청주 오송의 혈액기반 무증상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수젠텍과 코로나19 체외지단키트를 개발한 에스디바이오센서를 방문, 격려했다.

이날 이 지사는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검사기법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될 정도로 국내 진단키트의 기술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해당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식약처는 지난 2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긴급사용승인해 국내 의료현장에서 사용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년 설립 후 지속적으로 에볼라·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에 대한 진단키트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국내 대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 하루 약 40만명 테스트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생산하는 RT-PCR 시약은 질병관리본부가 긴급사용승인하고 식약처가 수출용 허가, CE인증을 받아 전 세계 약 6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생산하는 항원·항체검사 시약이 식약처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 여러 나라에 수출 중이다.

수젠텍(대표 손미진)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까지 진단할 수 있는 혈액기반의 진단키트를 개발, 지난 3월 유럽의 CE인증과 식약처의 수출허가를 획득해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수젠텍은 다량의 검체를 동시에 다중 진단할 수 있는 전자동시스템을 개발, 대형병원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혈액을 기반으로 결핵검사 진단키트를 개발, 시판하는 등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지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높은 기술력과 발 빠른 대응력으로 도내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여준 두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