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CI·슬로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CI·슬로건
2019년 충북지역 자치단체 장애인식개선 교육현황.
2019년 충북지역 자치단체 장애인식개선 교육현황.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해 도내 12개 시·군·도의 장애인인식개선 교육이 전년도에 비해 인식은 높아졌지만 교육 참여율은 여전히 낮아 개선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북참여연대는 개정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2018년도부터 도내 자치단체에 대한 현황조사를 분석, 발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교육실적은 충북도를 포함해 도내 9개 자치단체로 전년도(2곳)에 비해 7개 자치단체가 증가했다.

지난해 교육실적도 2018년에 비해 교육 참여인원은 약 2.5배(4892명) 증가했고, 교육실적자료 제출 자차단체도 7곳이 증가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도내 자치단체의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입증한다.

그러나 도내 자치단체의 장애인인식개선 교육률은 여전히 낮아 장애인식교육에 대한 관심과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내 자치단체가 제출한 교육률(51.6%)도 한국장애인개발원(23.3%) 교육실적등록시스템 자료와 2배 이상 차이가 나 교육에 대한 관리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혹은 제대로 알지 못해 발생한 일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이번 조사에서 도내 6개 자치단체는 장애인복지법 상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개선해야 할 점으로 파악됐다.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모두 외부강사 초청강의로 진행한 자치단체는 충북도, 충주시, 보은군, 옥천군, 증평군 5곳뿐이었다.

청주시는 외부강사 초청 강의에 참여한 공무원의 전달교육으로 91.3%를 진행했고, 영동군은 70.4%가 각과 및 사업소 등의 공무원이 진행했다.

괴산군과 진천군은 모두 동영상 시청 교육으로만 진행했다.

제천시는 외부강사(44.7%)와 동영상(55.3%) 교육을 절반씩, 단양군은 외부강사(51.3%) 강연을 동영상(38.5%)에 비해 많이 진행했다.

음성군도 외부강사(55.6%) 강연교육을 동영상(44.4%) 시청에 비해 더 많이 진행했다.

충북참여연대 관계자는 "청주, 괴산, 진천은 장애인식개선 교육실적을 제출하지 않아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자치단체 제출 교육실적 자료와 한국장애인개발원 등록 교육자료가 일치하는 곳은 충주, 옥천, 증평 등 단 3곳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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