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도교육청이 2019학년도부터 추진한 학교 밖 배움 사업 첫 졸업자가 나왔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25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학교 밖 배움 사업으로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신예현(여·16) 양에게 졸업인정 증명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도교육청의 학교 밖 배움 사업은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학력인정 사업'으로 학업중단 이전의 정규학교교육과정, 학습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과정, 학교 밖 학습경험(자격증 취득, 직업훈련기관 학습경험, 검정고시 과목 합격 등) 등을 일정기준 충족하면 학력인정평가를 거쳐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사업이다.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총 학습기간이 2년 이상, 정규 교육과정의 80%인 초등학교는 총 4692시수, 중학교는 총 2652시수를 이수해야 만 한다.

이번에 학교 밖 배움 사업으로 첫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은 신 양은 개인 사정으로 3학년 1학기까지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업을 중단했으나 이후 봉사활동, 온라인 학습 등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해 첫 중졸 학력을 인정받았다.

도교육청은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중학교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학력인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월 1회 10만원, 최대 5회 50만원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동행카드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내 초3명, 중25명 등 총 28명이 이 프로그램 학습자로 등록해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