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한 추미애(오른쪽) 대표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귓속말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10일 오후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한 추미애(오른쪽) 대표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귓속말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후보를 비롯한 6.13지방선거 공천자 및 예비후보들이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양손을 치켜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후보를 비롯한 6.13지방선거 공천자 및 예비후보들이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양손을 치켜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0일 오후 청주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 ‘시종일관’ 이시종 충북지사후보 힘 실어주기에 전력했다.

추 대표는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의 50%가 넘는 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에선 아직 수적 열세를 면치 못하고 도내 1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중 3명만이 민주당 소속이라며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인사말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는 “오늘은 ‘촛불시민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딱 1년이 되는 해”라며 “처음과 끝이 같은 ‘시종일관’ 이시종 충북지사와 ‘변재일(유권자의 선택에 보답하는 채무일)’이 다가오면 책임감이 더 커지는 변재일 도당위원장으로부터 충북지역 공약을 모두 수렴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정책으로)수립하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추 대표는 “경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호축’ 완성의 핵심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는 호남과 충청, 강원을 연결하고 북으로 연결되는 평화의 고속철도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호축은 이시종 충북지의 공약으로 최근 경쟁후보들로부터 4.27남북정상회담에서 제안된 ‘한반도 신경제지도(H축) 구상안’에 빠져 있다고 해서 ‘충북패싱 논란’이 일면서 이 지사를 힘들게 하는 지역 현안이다.

이 밖에도 추 대표는 △중부고속도로 단계적 확장 △바이오헬스혁신융합벨트 구축 △오송제3생명국가산업단지 조성 △충주당뇨바이오특화단지 조성 △진천선수촌을 비롯한 국립스포츠타운 조성 등 충북지역 핵심현안공약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 줬다.

이는 단상에 오르기 전 이 지사의 귀띔을 받은 후였다.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6.14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공천자 및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지지후보를 연호하면서 지난 4일 썰렁했던 자유한국당 결의대회와 대조를 이뤘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시종 충북지사후보, 한범덕 청주시장후보, 송기섭 진천군수후보, 홍성열 증평군수후보, 김재종 옥천군수후보, 정구복 영동군수후보, 김인수 보은군수후보, 김광직 단양군수후보, 이차영 괴산군수후보, 조병옥 음성군수 후보가 참여했다.

또 주요 당직자로 신경민 국회의원, 김민기 수석부총장, 오제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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