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된다. ㈜동원이엔씨를 비롯한 국내 태양광산업 선도업체들은 24일 (사)한국주유소협회의 오일데이가 열리고 있는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주유소 특화사업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수 한화큐셀 대표, 금종현 다쓰테크 상무이사, 이영화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강준호 동원이엔씨 대표, 심경식 전북은행 대전지점장.
전국 주유소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된다. ㈜동원이엔씨를 비롯한 국내 태양광산업 선도업체들은 24일 (사)한국주유소협회의 오일데이가 열리고 있는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주유소 특화사업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수 한화큐셀 대표, 금중양 다쓰테크 상무이사, 이영화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강준호 동원이엔씨 대표, 심경식 전북은행 대전지점장.
전국 태양광설치 주유소 현황
전국 태양광 신청 주유소 현황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전국 주유소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된다. ㈜동원이엔씨를 비롯한 국내 태양광산업 선도업체들은 24일 (사)한국주유소협회의 오일데이가 열리고 있는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호텔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태양광 발전소 입지선정에서 설치, 발전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원이엔씨의 행사 주관아래 글로벌 모듈 1위 생산업체 한화큐셀㈜,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해주는 컨버터 국내생산 1위 업체 ㈜다쓰테크가 참여했다.

또 4년 전부터 가정용 태양광설치사업에 저리대출을 해주고 있는 전북은행 대전지점과 (사)한국주유소협회 시·도회장들이 참석했다.

주유협회는 전국 1만30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1차 사전 접수에서 15개 시·도회가 참여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두 357곳이 신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충청권에선 지난 3월말까지 충북이 10곳, 충남이 60곳, 대전이 20곳으로 전체(357곳)의 25.21%에 해당하는 90곳이 신청한 상황이다.

앞으로 주유협회는 협회 정기간행물을 통해 신청서를 받아 전국 ‘태양광주유소’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 업체들은 네이버 밴드를 통한 공감대 형성부터 다양한 견학·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주유소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번 태양광주유소 추진에 대한 기대효과로 이영화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전국 주유소가 과다경쟁으로 수익률이 채 1%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가 수익과 전기료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 충북도회장은 “에너지 전달자에서 에너지 생산과 수익창출까지 주유소가 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현수 한화큐셀 대표는 “1만3000여개의 전국 주유소 유휴부지가 사전조사에서 여의도 2배 면적에 이르고 여기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300㎿까지 생산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며 “농지와 산림훼손도 없고 접근성이 좋아 계통 연계성을 높일 수 있어 수용성도 좋은 것이 바로 주유소 유휴부지 태양광발전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강준호 동원이엔씨 대표는 “주유소 태양광발전사업은 정부의 탈원전, 탈화전 2030신재생에너지정책(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에너지전환정책)과 정책기조를 같이 할 수 있는데다 주유업계에는 부가수익 창출, 관련업체에겐 새로운 시장 개척이란 ‘일거다득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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