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사)한국주유소협회 충북도지회가 이달부터 충북도회로 공식 명칭이 변경된다. 10대 유기준 충북도회장이 지난해 6월 취임 후 협회 위상제고를 위해 중앙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지 1년여 만에 맺은 결실이다.

산자부는 보름여 전에 정관변경 최종승인 사실을 협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도회는 28일 오전 청주S컨벤션에서 가진 제30차 정기총회부터 이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한국주유소협회 전국 16개 도회도 간판을 바꿔달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유 회장은 “우리 주유업계는 경기변화에 민감하다”며 “최저임금 상승과 과도한 시장진입, 규제로 인한 운영수익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해 수해를 입은 8개 주유소를 도왔고 506만원의 성금을 모아 불우한 이웃을 돕기도 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주변과 함께 해 준 회원사와 유관기관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위험물 안전관리법 위반 과태료 경감조치 △부가가치세 대리납부 업종 제외 △행정처분 기소유예 조치 등을 꼽았다.

축사에서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30차 정기총회를 축하한다”며 “충북도가 정책적 보완을 통해 주유업계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정무부지사는 변재일 국회의원과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함께 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주유소는 길 안내의 이정표가 될 정도로 우리생활과 밀접한 곳이지만 카드수수료보다 낮은 마진율로 지역유지로 대접받던 호시절도 옛말이 돼 안타깝다”며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보장 등 정부정책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 업계호황도 올 수 있는 만큼 충북도도 정책적 보완을 통해 업계발전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주유업계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중기중앙회장 표창에 △청주연일주유소 이재일 △제천대명주유소 이원재 △한국주유소협회장 표창에 △단양지에스주유소 이상항 △진천IC혁신주유소 정규석 △충북도회장 표창에 △제천에덴주유소 박동자 △청주오송햇살주유소 조영희 △청주정현셀프주유소 홍범성 ◇충북도회장 감사패에 △음성군청 경제과 조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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