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음성 국립소방병원이 20일 서울대병원과 위·수탁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소방청은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소방병원 수탁운영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고 국립소방병원 수탁 적격자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울대병원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수차례 실무협상과 서울대병원 이사회를 거쳐 이날 최종 수탁운영자 계약을 체결했다.

위·수탁 운영 기간은 2027년까지 5년간이다.

이날 위·수탁 계약 체결로 서울대병원 인력으로 구성된 국립소방병원 개원 준비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개원 준비단은 진료, 간호, 운영, 병원시설 4개 분야로 구성돼 개원 전까지 병원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게 된다.

음성군은 물론 진천, 증평, 괴산 등 중부 4군 주민들은 이번 국립소방병원 개원으로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계약으로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국립소방병원에서 직접 진료하게 돼 주민들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이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