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게 절대 불리했던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죽음의 번호'라고 할 수 있는 다번을 받고서도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오른 김성택(청주나선거구) 청주시의원 당선인에게 '충북메이커스TV-철수가 만난 사람'이 21일 오후 그 비법을 물었다.
더불어민주당에게 절대 불리했던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죽음의 번호'라고 할 수 있는 다번을 받고서도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오른 김성택(청주나선거구) 청주시의원 당선인에게 '충북메이커스TV-철수가 만난 사람'이 21일 오후 그 비법을 물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에게 절대 불리했던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죽음의 번호'라고 할 수 있는 다번을 받고서도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오른 김성택(청주나선거구) 청주시의원 당선인에게 '충북메이커스TV-철수가 만난 사람'이 21일 오후 그 비법을 물었다.

김 당선인은 남다른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거운동기간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2시 넘어서까지 지역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마디로 '미친 듯 선거운동'을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처음 "일 잘하는 일꾼을 지역주민들이 알아보고 뽑아준 것 같다"고 했다가 재차 비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주변분들이 미친 듯 선거운동을 한 것 같다"고 한 말을 전했다.

한마디로 ‘뚜벅이’로 걸으며 유권자들을 많이 만나고 진심으로 호소한 것이 통한 것 같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김 당선인이 다리품만 팔아서 4선 고지에 오른 것은 아닌 듯 싶다.

실제 그가 앞서 3선 시의원으로 지난 12년 동안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뤄놓은 성과가 적잖아 사랑받는 비결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그는 △지역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인 금천동 '금빛도서관' 건립 △명암저수지 야간 경관지구 조성 △금천광장의 일명 '리얼돌체험방' 퇴출 등에 지역정치권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적잖은 역할을 했다.

그는 앞서 2018년 6.13지방선에서도 다번을 받은 한 시민단체후보의 양보로 재심 끝에 다번을 받아 당선된 데 이어 이번 6.1지선에서도 다번을 받아 ‘불사조’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불사조란 별칭에 좋은 뜻이 있지만 인고의 과정을 겪은 뒤 얻은 결과라 개인적으로 썩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의원들 중에서 스스로 민원해결사를 자처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민원해결사는 청주시 공무원이지 시의원이 아니라고 생각 한다"며 "지방의원은 정책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정자’가 돼야 하고 앞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3대 통합청주시의회 원 구성을 위한 4명의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 협상단 중 한명인 김 의원은 여야 4명의 협상단이 꾸려진 상황에서 아무것도 진척된 것이 없지만 이번 주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21석씨 여야 의원동수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6선의 청원 출신 김병국 의원을 전반기 의장후보로 선출해 놓았을 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협상단이 전반기 의장을 하는 대신 후반기 의장을 통 크게 양보하면 협치가 가능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3선의 청원출신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하고 싶어 하는 분이 있고, 국민의힘 청주권 당선인 중에서도 후반기 의장을 하고 싶어 하는 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 들어 7월 통합청주시의회가 출범도 하기 전에 자칫 원구성이 파행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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