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와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은 12일 충북도교육청을 찾아 윤건영 충북교육감에게 지난 3월 괴산 목도고가 폐교되면서 괴산지역에선 중학교 졸업 후 진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괴산고가 유일한 만큼 정원을 늘려 달라고 제언했다.
송인헌 괴산군수와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은 12일 충북도교육청을 찾아 윤건영 충북교육감에게 지난 3월 괴산 목도고가 폐교되면서 괴산지역에선 중학교 졸업 후 진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괴산고가 유일한 만큼 정원을 늘려 달라고 제언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괴산군과 괴산군의회가 12일 충북도교육청에 괴산고 정원확대를 건의했다.

송인헌 괴산군수와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은 12일 충북도교육청을 찾아 윤건영 충북교육감에게 지난 3월 괴산 목도고가 폐교되면서 괴산지역에선 중학교 졸업 후 진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괴산고가 유일한 만큼 정원을 늘려 달라고 제언했다.

2023년 괴산고 1학년 정원은 5학급 100명으로 지역 내 중학교 졸업자 180여명중 괴산고 진학 희망 학생을 다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괴산군은 인구 소멸 위기지역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고등학교 정원 제한으로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학생 유출을 막기 위해 군의회와 힘을 모아 도교육청에 건의하고 나선 것이다.

군의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고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괴산고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의견수렴을 해 왔다.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은 "괴산의 학부모들은 괴산고가 군민의 의견을 듣고 지역 학생들을 최대한 수용해 주길 요청했다"며 "또 진학희망조사 시 학부모가 참여해 신뢰도 있는 자료를 구축하는 등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괴산군의 인구가 학업으로 더 이상 유출되지 않도록 괴산고 입학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타 지역 진학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겪을 불편을 해소하고 괴산의 학생들이 지역 내 학교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괴산고 정원 확대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군민장학회는 지난 1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괴산고등학교 전교생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