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두달여 간 입주예정인 청주방서지구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자이아파트가 마지막 점검을 위해 야간에 불을 밝히고 있다.
청주방서지구 아파트단지. 
2022년 8월 둘째주 시·도별 아파트매매가지수 변동률.
2022년 8월 둘째주 시·도별 아파트매매가지수 변동률.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전국적으로 8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0.07%)와 전세가(-0.06%)가 하락한 가운데 충북은 매매가(-0.02%)는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전세가는 보합세(0.00%)를 보이면서 전세가가 매매가를 앞서는 일명 '깡통전세' 현상이 가속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8월 둘째주 주간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8월 첫째주(8.1)는 전주에 비해 아파트 매매가가 0.01% 상승했지만 8월 둘째주는 전주에 비해 0.02% 떨어지면서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청주 서원구(-0.05%)는 산남·분평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했고, 청주 흥덕구(-0.04%)는 송절동 위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충북의 8월 둘째주 전세가는 하락(-0.02%)세를 보이던 전주와 달리 보합세(0.00%)세로 전환됐다.

이는 충남(-0.05%), 대전(-0.14%), 세종(-0.22%)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도 대조를 이루며 충북만 전주 하락(-0.02%)에서 보합(0.00%)세로 전환됐다.

이를 두고 충북지역 부동산업계에선 "누적물량 증가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로 전환된 매매보다는 전세 선호현상이 일시적으로 강화되면서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이른바 역전현상인 '깡통전세'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 규제지역(조정지역)인 청주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은 평균 -0.04를 기록했고, 청주 서원구와 청원구는 -0.05%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청주 흥덕 –0.04%, 청주 상당 -0.0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세가는 청주 전체 하락폭이 -0.03%를 기록한 가운데 청주상당이 -0.10%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청주청원이 -0.08%를 보였지만 청주 흥덕과 서원은 각각 0.02%와 0.01%의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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