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회의원.
이종배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최근 5년간 채권 회수율 평균이 28%에 그쳐 부실운영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종배(사진·국민의힘·충주) 의원이 지난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채권 미회수액이 1조346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고 최근 5년간 평균 28% 채권 회수율에 그쳤다.

이 자료에 따르면 HUG의 관리채권 기말 잔액은 2018년 이후로 계속 증가해 지난해 1조원을 넘었다.

이 의원은 HUG의 관리채권 기말 잔액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은 HUG의 전반적인 채권추심 노력 부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HUG의 부동산보증상품 보증사고 건수와 보증 사고액이 예년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HUG의 채권추심 노력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HUG의 채권 회수율을 보면 HUG의 업무처리가 미흡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업체 아웃소싱을 통한 채권추심 회수 강화, 악성 다주택 채무자 공개 및 보증보험 가입 제한 등 신속히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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