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국토교통부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을 철도 클러스터 신규 국가산단으로 지정 발표한 후 충북도 관계자가 이날 오후 기자실에서 관련 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15일 오전 국토교통부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을 철도 클러스터 신규 국가산단으로 지정 발표한 후 충북도 관계자가 이날 오후 기자실에서 관련 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국토교통부 신규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충북 청주시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국토교통부 신규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 청주시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국토교통부 신규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주시와 충북도, 국가철도공단이 협업해 제출한 제안서와 관련해 현장실사와 서면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지난해 3.9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의 지역 공약사업이었다.

전국 유일의 KTX오송 분기역이 자리한 오송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이자 전국 1~2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한 곳으로, 경부고속도로 및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인접한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에 청주 오송에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철도교통과 함께 철도산업 시설과 기능이 집적화돼 더욱 극대화된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 오송읍 일원은 오송시설장비 사무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 등 국내 최대 철도산업 연구개발(R&D)시설이 집적돼 있다.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철도와 관련된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차량·부품의 제작 및 정비, 제작품의 시험검사 및 형식승인, 물류, 국내외 판매 및 국내외 기관 간 협력까지 가증해져 철도산업의 순환적 수요·공급과정이 클러스터 내에서 생산부터 판로까지 한 번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철도산업의 선순환구조체계'를 갖추게 된다.

프랑스와 독일 등 철도 선진국들도 철도 클러스터를 통해 세계적인 철도기업을 육성한 바 있다.

이에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으로 국내철도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적 철도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은 5000억원 상당을 들여 99만3000㎡의 철도산업 집적화를 통해 철도산업의 국가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기술혁신과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철도산업 선순환구조 구축'으로 글로벌 철도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송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청주 오송은 세계적 수준의 철도산업의 혁신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철도산업 규모는 46%, 국가 GDP에 대한 부가가치액은 7000억원이 증대되며 신규일자리는 6900여명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돼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철도클러스터가 국가철도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산단조성 절차의 차질 없는 이행과 충북도 차원의 철도산업지원조례 제정, 철도산업육성전략 수립 및 연관기업 유치 등 국가산단 기반조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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