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도내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에 비해 16p 상승한 8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도내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에 비해 16p 상승한 8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올 2분기 충북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16p나 큰폭으로 상승한 88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이하 부정적 예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도내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에 비해 16p 상승한 8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청주상의는 중국 리오프닝과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에 대한 기대심리 기저효과로 인해 체감경기가 개선됐지만 각종 경영리스크가 여전히 산재해 있어 경기하방압력은 당분가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대기업(83)이 중소기업(89)보다 낮게 나타났고, 내수기업(88)이 수출기업(104)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영업이익 목표 수준에 대해선 △소폭 상향(36.5%) △지난해 수준(26.5%) △소폭 하향(24.9%) 등의 순으로 파악됏다.

올 상반기 사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63.8%) △금리 인상(49.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중국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으로 △부작용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된다(54.1%)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회사실적에 미칠 긍정적 영향으로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37.7%)를 부정적 효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4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국의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선 △미중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4.7%)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한중관계 개선(31.1%)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10.7%) 등을 꼽았다.

최상천 청주상의 사업본부장은 “반도체 재고 조정과 중국‧유럽발 경기반등 기대 등으로 수출경기는 개선되고 있는 반면에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구매력 약세, 고용시장 악화 등으로 내수경기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재활동 재개를 기회 삼아 경기회복 기대심리를 살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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