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이인숙(사진·국민의힘·비례대표) 부위원장은 27일 오전 열린 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재해예방과 휴양시설로서의 효율적인 임도관리 계획 수립을 청주시에 제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대전 산불의 경우 임도가 방화선 역할을 하고 임도를 통해 진화인력과 장비가 현장에 접근해 조기 진화가 가능했다면서 임도시설의 재해예방과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활동 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노후화로 피해 발생이 예상되거나 정비가 필요한 임도는 사면 보강과 배수시설 설치 등 보강사업을 통해 안전한 임도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시민들의 다양한 산림레포츠와 휴양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휴양시설로서의 임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임도를 만들어 시민이 재해로부터 보호받고 임도의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도관리 및 활용정책을 적극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시에는 1984년 조성된 미원 용곡, 미원 중리 간 임도를 비롯한 총 28개가 있고, 짧게는 0.2km에서 길게는 9.84km까지 총 시설거리 101.64km의 임도가 개설돼 있다.
시는 매년 7월부터 11월까지 임도관리원을 모집, 임도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시는 하자보수 기간이 지났거나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산성동 것대산과 미원면 성대 임도구간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약 8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조개량, 보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