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8회 환경의 날인 5일 충북도와 시·군은 기념식 보다 지역주민을 위해 환경을 지킬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면서 상업ㅇ요 간판과 전선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 등으로 무분별하게 잘려나간 가로수 사진을 공개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8회 환경의 날인 5일 충북도와 시·군은 기념식 보다 지역주민을 위해 환경을 지킬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면서 상업ㅇ요 간판과 전선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 등으로 무분별하게 잘려나간 가로수 사진을 공개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8회 환경의 날인 5일 충북도와 시·군은 기념식 보다 지역주민을 위해 환경을 지킬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환경련은 올 여름 기후위기로 역대급 폭염과 장마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면서 이미 지난달부터 30도를 웃도는 날씨와 뜨거운 햇빛에 거리를 걷는 게 쉽지 않고, 이런 날씨는 오는 9월까지 1년 열두달 중 5개월 정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기후위기의 시대에 모범을 보여야 할 충북도를 비롯한 11개 시·군은 '일회용품 사용제한 조례' 제정을 무색케 할 정도로 각종 행사와 회의에 1회용 생수병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민선8기 들어 계속되고 있는 충북도내 산업단지 개발과 미호강 프로젝트 추진, 청남대 개발과 대청호 규제완화 요구, 수많은 개발사업들을 쉽게 추진하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 등을 보면 민선8기 충북도의 정책 방향이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 보다는 개발 일변도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 역시 '꿈잼도시 청주'를 명분으로 진행 중인 무심천 친수여가 공간 조성 사업, 우암산 데크길 조성 사업 등에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 기후위기 대응은 설 자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환경련은 환경의 날 지방자치단체는 '기념식' 만을 할 것이 아니라 각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의 환경을 지켜서 주민의 생존과 안녕을 보장할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련은 충북도와 시·군이 도심에 가로수를 심어 더위를 식히고,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환경을 지키고, 기후위기를 막아 지역주민의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련은 '환경의 날'에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다 나와 가족, 지역주민의 생존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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