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 된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은 전란 이후 벽암각성(碧巖覺性)에 의해 주요 전각이 순차적으로 중창되는 과정에서 조성된 것으로 충북도 유형문화재 사천왕문 내에 있다.
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 된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은 전란 이후 벽암각성(碧巖覺性)에 의해 주요 전각이 순차적으로 중창되는 과정에서 조성된 것으로 충북도 유형문화재 사천왕문 내에 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성보 박물관 개관을 앞둔 보은군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이 보물지정 예고를 받았다.

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 된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은 전란 이후 벽암각성(碧巖覺性)에 의해 주요 전각이 순차적으로 중창되는 과정에서 조성된 것으로 충북도 유형문화재 사천왕문 내에 있다.

사천왕문의 목재 연륜 측정 결과 1616년~1620년대로 측정돼 사천왕도 이 시기에 완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흙으로 조성한 5.7m의 소조상은 국내 사천왕상 중 매우 드문 입상 형태이다.

발밑 생령으로 청나라 관리와 조선 관리를 등장시켰는데 이는 1636년 병자호란의 치욕을 극복하고 조선의 탐관오리들에게 종교적 감계(鑑戒)와 교훈을 주고자 의도한 최초의 조각이라는 점에서 사회사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중심 불당으로 진입하기 전인 천왕문에 두는 사천왕상은 일반적으로 갑옷을 입고 보검(寶劍) 등 정체성을 드러 내는 물건을 손에 들고 눈을 부릅뜬 채 입을 벌려 악귀 등으로부터 사찰을 지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동쪽은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남쪽은 증장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지킨다.

이번에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 예고되면서 법주사 및 속리산 일원에는 국보 3점을 포함해 국가지정문화유산 21점, 도지정문화유산 25점 등 총 49점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홍영의 보은군 문화재팀장“현재 법주사 사천왕문도 보물 지정 추진중에 있다”며“법주사 유물 관리의 체계화와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유산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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