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농협R&D연구소와 농협식품,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4개사가 손잡고 국산 가루쌀 스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롯데웰푸드는 2일 청주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연구개발 및 협력을 통해 국산 가루쌀 스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4년 수입 스낵원료를 국산 가루쌀로 800여t 대체하고 향후 3000여t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스낵 중 대부분의 원료는 그동안 수입산 밀, 옥수수 등에 의존해 왔다.
이에 이중 일부를 국산 가루쌀로 대체하고 소비자의 기호 및 요구에 맞춘 제품개발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는 쌀 스낵제품도 국산화를 추진한다.
2024년 4월까지 연구개발 및 가공적성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같은해 10월 대량 생산라인을 구축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과잉생산 된 국내 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국장은 "고품질 가루쌀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연구개발 및 제품화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등 가루쌀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의장은 "농협과 롯데웰푸드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농업·농촌에 활력과 농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