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올해 항생제 내성 감염균인 '카파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올해 항생제 내성 감염균인 '카파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올해 항생제 내성 감염균인 '카파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18년 첫 검사를 시작으로 올 11월까지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도내 CRE 검사 및 양성 건수가 2018년 검사 79건(양성 27건), 2021년 124건(양성 93건), 2022년 202건(양성 169건), 2023년(11월 중순 기준) 288건(양성 26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양성율도 증가해 올해 도내 의뢰 288건을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9건으로 전체 72.6%를 차지하고, 그 중 양성 건수는 200건으로 95.7%의 양성률을 보여 고령층이 감염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은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균종으로, CRE 감염증 환자는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양승준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항생제 내성균은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무엇보다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양 보건연구부장은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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