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 경북을 경유하는 속리산 둘레길 208.6㎞가 국가숲길로 신규 지정되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충북과 경북을 경유하는 속리산 둘레길 208.6㎞가 국가숲길로 신규 지정되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보은군이 2일 속리산 솔향공원에서 속리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최재형 보은군수, 남성현 산림청장, 김영환 충북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 강영석 상주시장,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 지원센터 이사장, 권혁만 (사)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숲길 지정을 기념하는 퍼포먼스, 제막식, 국가숲길 걷기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속리산둘레길은 충북도, 경북도 등 2개 광역도와 보은군, 괴산군, 상주시, 문경시 등 4개 시·군의 주요 산을 통과하는 208.6㎞의 명품 숲길로 연간 50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대표 숲길이다.

지난 6월 국가숲길 지정 신청서를 충북도가 대표로 제출, 9월 숲길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조사, 10월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8일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지정된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로 이번 속리산둘레길은 9번째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을 연차적으로 국가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국가숲길에 숨은 경관·역사·문화적 가치를 적극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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