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부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9일 오전 서울 북촌 한옥 매각과정에서 부적절한 금전거래 의혹이 불거진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직무관련성 및 대가성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청주지검에 접수했다.

연대회의는 앞서 지난 14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납득할 만한 김영환 충북지사의 해명을 요구했지만 입장표명이 없어 △형법 129조 수뢰 및 사전수뢰 △형법 327조 강제집행면탈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8조 위반 여부에 대해 가려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3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돈이 없어 발생한 일로 서울 북촌 한옥(3채)을 빨래 매각해 채무를 갚으면 되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김 지사에게 서울 북촌 한옥 3채를 담보로 30억원을 빌려 준 것으로 알려진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는 "근저당 설정까지 돼 있는 정상적인 거래로 차후 관광‧문화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매입까지 염두에 뒀었다"며 "폐기물매립장도 민원이 발생해 지난 9월 데이터센터 부지 전용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매각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에 지장 많아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