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AI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을 가졌다.
충북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AI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을 가졌다.
충북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AI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을 가졌다.
충북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AI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을 가졌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AI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을 가졌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장,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농가, 농식품업체 대표, 농업인단체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선 AI과학영농 추진방안 발표, 도내 11개 시장・군수의 동참 영상, 지역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선포식장 입구부터 스마트팜 모형, 수확 로봇, 드론, 토양 진단키트, 대체육, 곤충사료, 수출 농식품 등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도는 올해를 충북농업 대전환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AI과학영농 △융합형 신(新)농업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AI농업 인재교육 △농업의 세계화 등 5대 분야 127개 사업에 1조 2401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우선 AI과학영농 분야에 스마트농업을 통해 인력부족 해소는 물론, 생산성과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3797억원을 들여 지역별로 특화된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19개소를 조성하고 과학영농을 확산시키는 전초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서울대학교와 협력아래 AI 운반로봇을 개발해 향후 스마트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융합 신농업 분야에는 올해 충북기업진흥원 내에 농식품유통본부를 설립하고 유튜브와 연계한 충북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로개척과 유통활성화, 통합마케팅 전략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도는 충북형 도시농부와 못난이 농산물 확대, 축산분뇨 자원화 등 ESG 영농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분야에는 음식이나 식품에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부가가치와 신산업을 창출하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지원센터를 구축, 콩 대체육 등의 히트 상품 개발로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물어류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해 쏘가리, 철갑상어 등의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와 산업화로 내수면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킨다.

AI농업 인재교육 분야는 미래 첨단농업을 주도할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우선 충북도립대학교에 스마트팜 학과를 2025년도에 개설해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최적의 실습환경과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진 농업국가 벤치마킹 사업을 통해 농업 혁신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농업의 세계화 분야는 못난이 농산물, 사과, 배, 포도 등의 충북 수출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수출을 위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해외 안테나숍, 홍보・판촉전, 글로벌 온라인 마켓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수출 판로 다변화로 10만 달러 이상 수출 대상국을 54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AI 과학영농 지속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한다.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농가, 농식품 업계, 학계를 대상으로 초기에는 100명 정도로 구성하고, 향후 1000명까지 확산시킨다.

주요 역할로 충북 농업 대전환 정책 개발과 자문, 혁신사업을 제시하고, 농업 현장의 아이디어뱅크로서 개선점을 찾게 된다.

충북도는 이 같이 AI과학영농을 추진해 2028년까지 농가소득 6000만원, 도시농부 지원인원 30만명, 시설원예 ICT설치농가 2000호, 밭농사 기계화율 78%, 농식품 수출액 8억 달러 달성 등을 전망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농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은 미래 첨단농업을 개척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AI 과학영농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