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최영원(가운데)이 지난 10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최영원(가운데)이 지난 10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최영원(사진)이 지난 10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최영원은 이날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울주군청에 정종진을 3대1로 꺾고 개인통산 6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16강전에서 구미시청의 김현수를 2대0, 8강전에서 제주도 김지혁을 2대0,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였던 수원시청의 김태하를 2대1로 제압하고 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최영원은 장사 결정전 첫판에서 정종진에게 밀어치기를 당해 패했으나, 두 번째 판에서 잡채기, 세 번째 판에서 빗장걸이, 네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3판 연속 따내며 우승했다.

최영원은 영암군청에서 증평군청으로 이적한 뒤 올해 첫 승리에 연승철 감독과 아버지를 잇달아 모래판에 던지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연 감독은 "설 명절에 군민들에게 값진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고된 동계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결과"라며 "군민들의 힘찬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늘 경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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