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21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하루 전 도내 8개 지역위원장 회의를 통해 마련된 지방의회 원 구성 관련 도당 지침을 공개했다.
국회 변재일(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청원) 의원이 청주시 청원구 오창산업단지 내 벤조피렌을 포함한 유해 대기오염물질 정밀조사결과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국회 변재일(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청원) 의원이 청주시 청원구 오창산업단지 내 벤조피렌을 포함한 유해 대기오염물질 정밀조사결과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변 의원은 오창산단 일원의 벤조피렌 농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발표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변 의원은 지난해 11월 28일 국립환경과학원과 주민설명회에서 측정계획을 수립하고, 같은해 12월부터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과 인근 영향지역, 주거지역에 대한 측정을 실시, 분석해 왔다.

그 결과에 대해 변 의원은 이날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오창산단 유해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인근 측정지점 5곳 모두 EU 환경기준(1ng/㎥)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측정지점별로 오창지구대 0.60ng/㎥, 노바렉스 0.69ng/㎥, 환경사업소 0.49ng/㎥, 산단관리과 0.48ng/㎥, 양청중학교 0.29ng/㎥로 측정됐다.

LG화학 등 3개 사업장 굴뚝 측정에서도 설치허가 대상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시설의 적용기준인 10ng/㎥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벤조피렌 농도는 LG화학 5.76ng/㎥, 에스엠알풍정은 3.07ng/㎥, 에코프로비엠은 3.85ng/㎥로 측정됐다.

이는 독일 배출기준(5만ng/㎥)의 약 1만2000분의 1 수준이다.

또 배출원은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의 영향보다는 인근 농지의 농작물 소각, 목재연소, 겨울철 난방을 위한 화석연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변재일 의원은 "2014년 측정한 디클로메탄 농도와 같이 이번 벤조피렌 측정결과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만한 우려 수준이 아닌 것으로 분석돼 다행이다"며 "이번 측정결과를 청주시에 전달해서 배출원으로 추정되는 동절기 농경지 소각행위나 목재연소 등에 대해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창산단 입주기업들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애매한 원주민들만 힘들게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