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병원.
청주한국병원.
청주성모병원.
청주성모병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의료원이 충북 도내 공공의료기관 중 폐렴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가운데 민간의료기관에선 청주한국병원과 청주성모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청주 한국병원과 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폐렴 치료 적정성평가에서 각각 2, 3회 연속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평원의 폐렴 3차 적정성 평가는 2017년 10~12월 3개월간 진료부문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폐렴환자 중 항생제(정맥내)를 사흘이상 투여한 만 18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한국병원은 전국 종합평균 90.9점(일반의원급 평균 79.1점)보다 높은 97.2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청주한국병원은 병원도착 24시간 내 판정도구 사용률과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금연교육 실시율 등 3개 분야에서 100점을 받았고 나머지 5개 분야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주한국병원은 호흡기내과와 알레르기내과 분야에서 모두 3명의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다.

청주성모병원도 지난 1, 2차 평가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1등급을 받으면서 폐렴치료 잘 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특히 청주성모병원은 평가 전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는 전국 병원급 이상 4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검사영역에서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여부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여부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여부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여부, 치료영역 분야에서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 예방영역에서 △금연교육 실시여부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여부 등 8개 항목이다.

폐렴은 기침, 가래, 오한, 열 등 감기(독감) 증세와 비슷해 오인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최근 입원치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폐렴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반영억 청주성모병원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폐렴진단 외에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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