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옥천군이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전학생의 교복 구입비를 올 들어 첫 지급했다.

군은 사전 신청을 받은 658명 중 충북도교육청과 옥천교육지원청에서 교복을 지원받는 저소득 학생 44명을 제외한 614명 전원에게 1억8200만원의 교복비 지급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별 교복비 지원은 각 학교마다 입찰로 정해진 교복 동·하복비 일체로 옥천중은 30만500원씩, 옥천여중은 30만1000원씩 지급됐다.

1차 지급을 마친 군은 앞으로 교복구입비 신청을 미처 하지 못한 학생이나 전학생의 경우에도 올해 11월말까지 신청하면 서류 검토 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중 지원이 안 돼 제외된 저소득가정 학생 44명에 대해서도 차액이 발생할 경우 보존해 주기로 했다.

이번 옥천군 지역학생 교복비 지원 사업은 김재종 옥천군수의 도·농간 교육격차 없는 균등한 기회보장 공약사업으로 시행됐다.

김 군수는 "정부 규정에 따라 옥천군은 2014년부터 직접적인 교육경비 지원이 불가능한 지역이 돼 그 대안으로 교복구입비와 통학교육비 지원, 명품고 육성사업 등의 간접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이는 대도시와 차별받는 농촌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6월 도내에서 가장 먼저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