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오전 도청 서문 앞에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소각장, 산업단지, 경유차, 지역난방공사 굴둑 연기에 방독면을 쓰고도 죽어가는 도민들의 모습을 그리는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3월 18일 오전 도청 서문 앞에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소각장, 산업단지, 경유차, 지역난방공사 굴둑 연기에 방독면을 쓰고도 죽어가는 도민들의 모습을 그리는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 충북도를 비롯한 12개 산·학·연·관이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도는 7일 오후 3시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우양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국가기술표준원장, 김수갑 충북대 총장, 박준훈 한국교통대 총장, 정성봉 청주대 총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LG하우시스, 현대L&C, 한국캠브리지필터, 에코프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 개선 및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들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산업환경개선을 위한 가칭 산업환경지원센터를 청주 오창읍과 충북혁신도시 일원 2만㎡에 연면적 5000㎡로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센터에선 8종 37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산업환경개선 교육, 홍보, 체험, 안전·실증센터를 구축 운영하게 된다.

이 센터에선 시험성능평가, 기술개발, 창업지원 등에도 나선다.

충북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큰 문제이지만 산업적 측면에선 마스크와 각종 필터, 공기청정기 등 신흥시장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되는 실증센터는 이런 제품을 시험·평가·인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SKC와 SKC이노베이션, LG화학 등 도내 93개 기업이 환경법규를 위반, 적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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