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의 오는 6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전망BSI가 전월에 비해 각각 1p와 3p 동반상승한 69와 66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14p와 9p 하락한 수치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기준값 100이하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전망BSI는 기준치 100 이하인 경우 부정적인 응답 업체가 더 많은 것이고 100이상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가 더 많은 것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20~24일 5일간 우편과 이메일, 팩스를 통해 충북지역 소재 435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 30일 발표했다.

도내 제조업체 27.2%가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0.7%), 불확실한 경제상황(11.9%)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들었다.

비제조업체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9.4%)이 가장 큰 경영애로라고 꼽아 여전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도내 비제조업체 24.1%가 내수부진을 경영애로라고 답했다.

지역경제계 한 인사는 “소비심리위축에도 다음 달 경기전망에 희망을 거는 기업이 많다는 결론”이라며 “하지만 전년동월에 비해 기업경기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14p와 9p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기업전반에 대한 비관론이 지배적인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