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 심장혈관센터가 오픈 4년여 만에 심장조영술 4000례를 달성했다.
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 심장혈관센터가 오픈 4년여 만에 심장조영술 4000례를 달성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 심장혈관센터가 심장조영술 4000례를 달성했다.

한국병원은 2014년 8월 센터를 개설한지 4년여 만에 성과라고 13일 밝혔다.

이유홍 심장혈관센터장은 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응급의료센터와 연계, 주말과 휴일, 야간에도 응급시술이 가능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한국병원 심혈관센터는 배드민턴 운동도중 쓰러져 15분간 의식이 없던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과 함께 실려 온 환자를 뇌손상 없이 퇴원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보은군 산외면주민센터에서 러닝머신을 하던 중 흉통과 함께 5분간 심정지 온 환자도 긴급한 심장시술로 뇌손상 없이 퇴원시킨 바도 있다.

이 밖에도 90대 초고령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도 관상동맥 병변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의료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대학병원급 최신장비와 시설,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춘 것이 이 같은 좋은 경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병원은 충북지역에서 256채널 심혈관 3차원CT를 최초로 가동했고 혈관조영촬영장치, 혈관내 초음파, 혈관내 압력 측정 분석장비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병원 심혈관센터는 환자위주의 당일검사 시스템과 조기진단, 조기치료로 충북 동남권인 보은·괴산군과 중부권 진천·음성·충주, 북부권 제천에서도 환자가 몰리고 있다.

이는 대학병원 심장시술 경험을 포함한 1만건 이상의 시술경험을 바탕으로 90% 이상의 환자 시술을 허벅지대퇴동맥이 아닌 손목혈관을 통해 하면서 곧바로 거동이 가능한 만족감도 한몫 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심장시술 권위자인 아주대병원 탁승제 전 병원장과 교수팀이 직접 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를 방문, 어려운 시술도 소화해 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영주 센터 간호사는 "심장조영술 시술 과정에서 혈관이 막혀 스텐트를 삽입할 경우 암환자와 동일하게 본인부담금이 전체 치료비의 5%로 큰 부담이 없고 당일입원 시스템으로 입원비 부담을 줄여준 것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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