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덕 한국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장.
박경덕 한국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장.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이 내시경으로 목 디스크 신경근 감압술을 잇달아 성공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한국병원에 따르면 경추부 내시경 신경근 감압술은 목뒤 피부를 1㎝이하로 절개해 내시경으로 보면서 고주파열 등을 이용해 파열돼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협착된 신경을 감압 시술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법으로 흉터부위가 작고 시술 후 정상 활동이 빨라 호응이 좋다.

한국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는 최근 좌측 팔 저림과 통증을 호소한 김모씨(여·45)에 대한 이 같은 시술로 통증이 호전되고 시술 후 MRI상에서도 파열된 추간판이 제거된 것이 확인됐다.

또 우측 팔저림과 감각이 떨어져 내원한 이모씨(여·47)도 이 같은 치료법으로 협착증으로 눌려 있던 신경감압 시술로 통증이 호전되는 등 잇단 시술 성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경덕 한국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장은 "경추부(목) 내시경 시술은 수술부위의 식도나 기도, 혈관과 신경 등 위험한 구조물 등으로 쉽게 접근이 어렵고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해 많이 이용되지 않았으나 본원 척추센터의 이 같은 새로운 시술법으로 호전된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경추부(목) 내시경 신경근 감압술의 장점은 시술기간이 짧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것"이라며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서 시술해 안전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게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과장은 "길어야 3일 정도 입원하면 충분하고 고령 및 고혈압 당뇨 등 내과 질환이 있는 환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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