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충북지역 의료서비스질 개선을 위한 의과대 정원 증원이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안치석 충북도의사회장은 15일 오후 충북의사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에서 산술적인 의과대 정원 증원보다 필수의료시설 확대와 지역출신 진학을 위한 지역할당제를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박선미 충북대 의과대학장은 “의과대 정원 증원과 관련, 지역할당을 50%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원 증원에 따른 시설인프라는 이미 충분하다”고 밝혔다.

안창복 충북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의과대 정원을 현행 89명의 2배까지 확대하는 178명 증원계획을 보건보지부와 교육부에 건의했지만 현실적인 방안은 전국의과대 정원을 재배치해 현행보다 40명(충북의사회는 30명) 증원한 129(119명)명 증원안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건국대 충주글로컬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이 정상적으로 충주에서 수업을 하고 6년제 의과대로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을 때를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 집행위원장은 “바이오헬스 충북의 꿈 현실화를 위해선 반드시 의과대 정원 증원을 통한 임상실험 연구 인력이 지역에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구규모에 비해 의과대 정원이 많은 서울, 부산, 강원, 광주, 전북 등을 줄이는 의과대 정원 재배치를 통한 전국 의료서비스질의 균형발전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