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청주공단오거리 한 전신주에 청주대기질시민모니터링단이 설치했던 대기질 측정키트 패시브 샘플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청주공단오거리 한 전신주에 청주대기질시민모니터링단이 설치했던 대기질 측정키트 패시브 샘플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지역 미세먼지가 며칠째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시민모니터링단 발대식과 함게 대기질 측정에 직접 나선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6일 오후 2시 충북NGO센터에서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갖고 1차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이번 모니터링은 청주시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대기질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다.

이번 대기질 모니터링에는 30여명의 시민이 직접참여, 발대식 후 청주시내 55개 지점에 대기오염과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산화질소(N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2가지 물질을 측정하는 '패시브 샘플러'를 설치한다.

모니터링 지점은 청주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청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15개 지점과 차량 교행이 많은 주요도로 40개 지점 등 총 55개 지점이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청주산단 인근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Ss), 주요도로는 이산화질소(NO2) 공기중 함량을 측정하게 된다.

대기질 시민모니터링은 이달과 오는 5월, 7월, 9월, 11월 총 5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모니터링 결과 분석은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환경모니터링 연구실(김선태 교수)에서 실시, 오는 12월에 발표된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기질 모니터링을 통해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주시의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청주시 대기질 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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