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13충북지사 선거 경선주자인 오제세(사진)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사회복지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6.13충북지사 선거 경선주자인 오제세(사진) 국회의원이 28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여부 결정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후보 경선이 여론조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국광역단체장 후보 서류심사에 들어간 28일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저지에 나선 오제세 국회의원이 자심감을 내비쳤다.

오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지역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이지사와의 지지율이 34.7%대 39.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공천관리위가 여론조사 결과 20% 이상 격차가 날 경우는 경선 없이 단수후보로 공천한다는 방침을 정한데 대한 입장표명으로 사료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말을 전후해 여론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이 지사와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만큼 오는 4월초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오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쓴 소리도 이어갔다. 같은 당 경선후보에 대한 정책비판치고는 수위가 높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경선 과정의 비판은 일종의 예방주사와도 같다”며 “정책검증을 위한 실정비판은 있었어도 단 한 번의 인신공격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의 검증절차도 견디지 못한다면 본선에서 야당을 압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또 ‘선장교체론(선수교체론)’을 꺼내 들었다. 오 의원은 “선장을 교체해 새로운 리더십으로 변화와 개혁을 통한 지속적인 충북발전을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 크다”며 “3선의 피로한 선장에게 ‘충북호’를 계속 맡길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경선여부와 공천은 당의 몫”이라며 원칙론을 고수했다. 이 지사의 측근은 “이 지사의 지지율이 오 의원을 크게 앞서는 만큼 경선 없이 단수호보로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1등 경제 충북호’의 기적을 일군 선장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배에서 내리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국이 급변하는 상황에선 검증된 선장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의원은 이날 충북 5대 권역별 주요현안을 바탕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청주권 근로벌 거점도시(오송 컨벤션·쇼핑도시, 미호천 리버워크, 오송·오창 중심의 의료·화장품·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북부권(충주·제천·단양) 충주 수상레저관광산업·제천 한방 힐링도시·단양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 중부권(진천·음성·증평)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진천 태양광클러스터 및 4차산업 육성·음성성본산단 활성화·증평 에듀팜특구 활성화, 남부권(보은·옥천·영동·괴산) 보은 스포츠단지 활성화·괴산 자연드림타운 건설·영동 와인포도 및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옥천 묘목특구 및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확충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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