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병원이 신관 9층 91병동에 48병상 규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청주한국병원이 신관 9층 91병동에 48병상 규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한국병원이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에 본격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해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 머물지 않아도 되는 획기적 서비스다.

도내에선 청주의료원을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에서만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아직 일반화되지 못한 케어 서비스다.

청주한국병원은 신관 9층 91병동 48병상 규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포괄수가제로 5인실 기준 일반입원료가 1만8000원으로 행위별 수가제를 시행하고 있는 다른병원 일반입원료 3만1000원보다 48%정도 저렴하다.

청주한국병원은 차상위 2종 환자의 경우도 1만3000원으로 여타 병실(2만2000원)에 비해 9000원정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간병인 고용 시 하루 10만원 정도의 간병료가 필요한 것과 달리 2만원이면 케어가 가능해 월 240만원 정도의 병원비 절감 효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낳고 있다.

차상위 계층과 의료급여 1종 환자는 간병료에 대한 개인부담이 없다.

청주한국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감염예방 차원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지정된 면회시간 외에는 면회가 안 된다고 밝혔다.

송재승 청주한국병원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환자나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하인애 91병동 간호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 감소는 물론 전문 간호인력의 케어로 환자안전과 감염병 예방,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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